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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청국장, 낫토의 차이점은? - 3가지 총정리 된장, 청국장, 낫토(낫또)는 콩으로 만든 장이라는 점에서 닮았다. 하지만, 이들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물론, 맛도 다르고 향도 다르고, 먹는 방법도 다르다. 하지만 과학적인 관점에서도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그 차이에 따라 효능도 다르다. 된장과 청국장, 그리고 낫토(낫또)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3가지 차이점을 정리해 보았다. 1. 발효에 사용하는 균 된장과 청국장, 그리고 낫토는 발효를 거쳐서 만드는데, 이 때 사용하는 균이 다르다. 된장은 누룩곰팡이인 아스퍼길러스(Aspergillus)속을 이용해서 만든다. 청국장과 낫토는 고초균이라고 불리는 바실러스속인 바실러스 서브틸리스(Bacillus Subtilis)속에 포함된 균을 사용해서 만든다. 하지만, 청국장과 낫토는 다시 차이가 있다. 청국장.. 2020. 1. 21.
털두부란?(모두부, 毛豆腐) - 두부 표면에 털이 자라는 이유 유튜브를 보다가, 신기한 두부를 보게 되었다. 털이 보숭보숭 나있는 두부, 어떻게 두부에 이런 털이 생겨나지? 하는 궁금증에, 털두부(모두부)와 관련된 내용을 찾아보았다. 그리고 털두부(모두부)에 털이 생겨나는 원리, 털두부(모두부)를 만드는 과정 등을 정리해보았다. 1. 털두부란 무엇인가? 털두부(모두부, 毛豆腐)는 완성된 두부를 발효과정을 거쳐 만드는 두부다. 중국의 안후이성(안휘성), 윈난성(운남성)에서 주로 만든다고 알려져 있다. 영어 표현으로는 Hairy Tofu, Mao Tofu, Hair Beancurd 등으로도 불린다. 안휘 요리(Anhui Cuisine), 운남 요리(Yunnan Cuisine)로 분류된다. 털두부는 발효시킨만큼, 독특한 맛과 향이 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 2020. 1. 19.
카로티노이드란? (+카로티노이드 많은 음식 총정리) '카로티노이드가 건강에 좋다'는 말들이 많아서, 도대체 비타민도, 미네랄도 아닌 '카로티노이드'가 뭔지 궁금해 내용을 찾아 정리해보았다. 도대체 '카로티노이드'가 뭘까? 또, 카로티노이드가 많이 들어있는 음식, 식재료는 뭘까? 1. 카로티노이드가 뭘까? 카로티노이드(carotenoid)는 동식물에 널리 함유되어 있는 '색소'의 일종이다. 당근, 토마토 등 식물이 노란색, 붉은색, 갈색, 녹색을 띄는 이유가 색소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인데, 이 색소들 중에 일종이 바로 '카로티노이드'인 것이다. 유기물/무기물을 기준으로 구분하자면, 유기물 : 비타민(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C 등), 색소 무기물 : 미네랄(칼슘, 나트륨, 칼륨 등) 로 구분할 수 있다. 즉, 색소는 '유기화합물'이다. 그리고 색소는, 비.. 2020. 1. 17.
돼지고기 냄새를 잡는 방법 - 6가지 총정리 앞에서 [레시피상식] 돼지고기에서 냄새가 나는 원인을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돼지고기 잡내를 잡는 방법은? [돼지고기 수육 시리즈] 1편 : 돼지고기 냄새 나는 이유 - 5가지 총정리 2편 : 돼지고기 냄새 잡는 방법 - 6가지 총정리 3편 : 돼지고기 부드럽게 삶는법 - 5가지 총정리 이제까지 무수히 많은 방법을 시도해봤다. 월계수잎, 된장, 커피, 생강, 통후추 등등 그런데, 뭔가 아쉬웠다. 이런 저런 재료가 다 들어가니까 온갖 향이랑 맛이 섞여서 돼지고기 본연의 맛을 가려버리는 느낌이랄까? 어떻게 하면, 최소한의 재료로, 돼지고기 잡내를 잡을 수 있을까 오직 돼지고기만이 갖고 있는 풍미를 끌어낼 수 있을까. 내가 이런 저런 시도를 해 본 바로는, 부재료도 중요하지만, 그 전 과정도 그에 못지 않게 중.. 2020.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