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재료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햄+소시지 총정리

by 모두의 주식 2020. 1. 9.

 

 

 

부대찌개 전문점에서 파는 그 맛을 내고 싶어서

알아보다가,

정리하게 된 내용.

 

 

 

 

 

부대찌개에는 여러가지 햄과 소시지가 들어간다.

각각이 맛이 조금씩 다른데, 찾아보니 저마다 조금씩 다른 종류였다.

이런 저런 자료를 종합해보니,

대표적으로 들어가는 햄과 소시지는 총 7가지

추가적으로 더 찾으면 더 업데이트 할 예정 ^^

 

 

 

 

 

 

프랑크 소시지

Frank Sausage

프랑크 소시지, 후랑크 소시지 등으로 불리는 햄

부대찌개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햄이 이 프랑크 소시지다.

부대찌개에 넣는 프랑크 소시지로는 콘킹(CornKing), 카보트(Cabot), 후레이버 킹(Flavor King) 브랜드가 유명한 것 같다.

 

 

 

프레스햄

Pressed Ham

우리나라에서 런천미트(Luncheon Meat), 스팸(SPAM), 춉트햄(Chopped Ham)이라고 불리는 햄이다.

쉽게, 스팸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곡물과 돼지고기를 적당히 섞어 놓은 햄이다. 제품에 따라, 닭고기를 섞는 경우도 있다.

고기 함량 비율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난다. 

일반적으로 80% 정도의 햠량이지만, 최근에 출시되는 제품들은 90% 이상의 함량이다.

부대찌개에 넣는 프레스햄으로는 튤립(Tulip), 다크(DAK) 브랜드가 유명한 것 같다.

참고로, 부대찌개 집에서 다크(DAK)라고 불리는 햄이 바로 이 프레스햄이다.

 

* 서양에서 런천미트(Luncheon Meat)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일컬어지는 스팸류 햄이 아니라, 별도로 조리하지 않고, 조리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그냥 썰어서 먹을 수 있는 햄을 의미한다. 호텔 조식 뷔페에 가면 치즈 등과 함께 놓여있는 그런 햄을 떠올리면 된다. 점심에도 간단히 먹을 수 있기에 런천미트(Luncheon Meat)라고 불린다. 미리 조리하지 않은 상태(Cold)에서 잘라서(Cut) 먹을 수 있는 햄이라는 의미에서, 콜드컷(Cold Cut)이라고도 불리는 햄이다. 

 

 

 

 

 

 

브로니

SLICED BOLOGNA

부대찌개 집에서는 통칭 '브로니'로 통하는 햄이다.

볼로냐를 편하게 부르다보니, 아마 '브로니'라고 부르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사진 보니까 기억난다.

소시지처럼 생겼는데, 얇게 썰려져 나와서 부드러운 식감의 햄.

부대찌개에 넣는 브로니로는, 슈가데일, 콘킹 브랜드가 유명한 것 같다.

 

 

 

민찌

Ground Meat

분쇄육 덩어리다.

보통, '민찌'라고 부른다.

부대찌개 먹다보면, 뭔가 으스러지다 만 고기 덩어리(?)가 바로 이 민찌다.

민찌라는 이름은 아마도 Minced 된 고기를 우리말로 부르는데서 유래된게 아닌가 싶다.

카보트(CABOT), 우미(WOO MI) 브랜드가 유명한 것 같다.

 

 

 

 

 

 

살라미

Salami

소금에 절인 돼지고기에 다양한 향신료를 껍질에 같이 넣고 말려서 만드는 햄이다.

부대찌개에 살라미를 넣어주는 집도 있고 그렇지 않은 집도 있는데,

살라미가 들어가면 확실히 부대찌개가 뭔가 정통 부대찌개 다워지는 느낌이랄까?

이국적인 향이 추가되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살라미가 들어가면 골라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

 

 

 

베이컨

Bacon

돼지고기 삼겹살 부위를 훈연하여 만든 햄이다.

부대찌개에 베이컨이 들어가면, 훈연향이 더해져서 국물의 감칠맛이 올라간다.

너무 많으면 기름이 부담스럽고,

슬라이스한 베이컨 조각을 6~7개 정도만 넣으면 딱 적당한 듯 하다.

 

 

 

 

모닝(?)

가끔 봤던 기억이 있는데, 정확히 어떤 상품인지는 도통 찾을 수가 없는 정체불명의 햄.

이름이 모닝이라는 것만 알아냈다.

돼지고기와 야채를 갈아서 튀겨낸 햄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게 정확히 어떤 상품인지 찾으면 추후에 업데이트 할 예정.

+

ㅇㅇ 님 께서 댓글로 남겨주신 내용에 따르면,

모닝 소시지의 정체는, 브랙퍼스트 소시지(Breakfast Sausage)인 것 같습니다!

아마 '브랙퍼스트'라서 '모닝'이라는 별칭으로 부른 것이 아닐까 싶네요 ㅎㅎ

+

그리고 ㅇㅇ 님께서 이 소시지는, 호멜 포크소시지 링크(Hormel Pork Sausage Links) 같다는 내용도 덧붙여주셨습니다.

제보 감사드립니다!

 

 

 

 

 

+

 

 

베이크드 빈

Baked Bean

콩과 토마토를 끓여서 만든 통조림.

칼칼한 부대찌개냐 달짝지근한 부대찌개냐를 가르는 결정적인 재료.

 

 

햄이나 소시지는 아니지만,

왠지 안넣기에 섭섭해서 넣어봤음 ^^

 

 

+

 

쑥갓

 

쑥갓

 

쑥갓을 추가한 이유는, 걸죽한 부대찌개냐, 맑은 부대찌개냐를 가르는 중요한 재료이기 때문.

부대찌개는 크게 걸죽한 부대찌개와, 맑은 부대찌개로 구분.

걸죽한 부대찌개는 달큰하면서 묵직한 맛이 일품이고,

맑은 부대찌개는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

 

걸죽한 부대찌개와 맑은 부대찌개를 가르는 핵심 재료는 베이크드 빈.

베이크드 빈을 추가하면 걸죽한 부대찌개가 됨.

베이크드 빈을 제거하면 맑은 부대찌개가 됨.

 

그런데, 베이크드 빈을 뺀 맑은 부대찌개는 칼칼함은 있지만, 뭔가 좀 심심한 느낌이 남.

신김치를 넣는다고 하더라도, 밖에서 파는 맑은 부대찌개 느낌이 안남.

그냥 김치찌개에 햄을 넣은 느낌이랄까?

부대찌개라고 부르기에는 뭔가 빠진 듯한 맛.

 

여기서 포인트 재료가 바로, '쑥갓'.

쑥갓을 넣으면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맑은 부대찌개의 맛을 살릴 수 있음.

김치찌개에 쑥갓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김치찌개와는 확실히 구분되는 맛.

맑은 부대찌개를 완성하기 위한 핵심 재료는 바로 쑥갓.

 

다만, 여기서 시원한 맛을 더하겠다고, 버섯 같은 재료를 추가하면 망.

부대찌개도 아니고, 버섯찌개도 아닌 이도 저도 아닌 찌개가 되어버림.

 

쑥갓까지가 마지노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