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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부산 사직동] 대동장터국수 - 3,500원 부산식/김해식 국수 맛집

by 모두의 주식 2020. 1. 13.

 

 

부산 사직동은 부산 사직야구장이 있는 동네다.

그만큼 야구팬들을 위한 먹거리도 다양하고 음식점도 다양하다.

하지만, 그만큼 빨리 생겼다가 빨리 사라지는 음식점도 많다.

 

대동장터국수는 이런 사직동에서 오랫동안 동네주민들에게 사랑받은 국수집이다.

이 집이 생길때부터 다녔었는데,

어느덧 생긴지는 벌써 20년 가까워지는 것 같다.

 

위치는,

스타벅스 있는 사직사거리에서 쌍용예가 방향으로 올라가는 방향에서 우측 첫번째 골목 초입이다.

 

 

 

대동잔치국수의 메뉴는, 물국수, 비빔국수, 열무냉국수, 콩국수가 있다.

열무냉국수와 콩국수는 여름에만 하시는 것 같다.

 

대표 메뉴는 물국수와 비빔국수다.

나는 주로 물국수를 먹는다.

 

메뉴 가격은 모두 저렴하다.

물국수 가격은,

(소) 3,500원

(중) 4,000원

(대) 4,500원

이다. 

비빔국수는 여기서 500원씩 비싸다.

 

오랜만에 방문한 나는 물국수(소) 를 시켰다.

 

 

 

 

대동장터국수의 국수는, 소위 부산식/김해식이라고 불리는 잔치국수의 전형이다.

면은 중면이고,

육수는 멸치 육수,

고명으로는, 삶은 부추, 채썬 단무지, 김가루가 올려진다.

여기에 양념장을 넣어 먹는 방식이다.

 

차림새는 단촐하다.

국수 한 그릇, 깍두기 한 접시, 그리고 여분의 육수.

하지만, 이 정도로도 이미 충분하다.

 

국수 맛은, 깔끔 그 자체다. 

무엇보다 국물이 끝내준다.

 

그럼에도 가격은 3,500원.

부담없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메뉴가 아닌가 싶다.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한번 방문했다.

 

 

 

 

이번에는 잔치국수(중)을 시켰다.

양이 꽤 많았다. 내가 양이 꽤 많은데도, 배가 상당히 부를 정도의 양이었다.

그래도, 가격은 4,000원. 부담없다 ^^

 

 

 

부산에서 부산식/김해식 잔치국수로 제일 유명한 국수집은,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대동할매국수'다.

물론, 나도 먹어본 바 있다.

 

하지만, 나는 사직동 대동장터국수의 국수가 더 좋다.

부담스럽지 않고, 번잡스럽지 않고, 훨씬 깔끔하다.

국수가 그렇고, 식당이 그렇다.

 

내게 국수란 이런 의미다.

이런 국수집이 사직동에 있어 더욱 고맙다.

아무쪼록, 항상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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